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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s · 2026.08

왜 아파트 건물인가

집을 사서 세를 놓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지금 이 시장의 숫자.

미국 부동산 투자를 검토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대개 주택입니다. 집을 한 채 사서 세를 놓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부딪히는 지점이 있습니다. 세를 놓아도 매달 내 주머니에서 돈이 더 나갑니다. 모기지 원리금에 재산세, 보험료, 수리비를 더하면 받는 임대료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투자이지, 임대 수입으로 굴러가는 투자가 아닙니다.

아파트 건물은 그 지점이 다릅니다.

01

건물 자체가 스스로 돌아갑니다

주택은 세입자가 한 가구입니다. 그 한 가구가 나가면 수입이 0이 됩니다.

아파트 건물은 유닛이 여러 개입니다. 한 유닛이 비어도 나머지가 계속 수입을 만듭니다. 그리고 애초에 가격이 그 건물이 벌어들이는 순영업소득(NOI)을 기준으로 매겨집니다. 주택처럼 “옆집이 얼마에 팔렸나”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수입에서 운영비를 뺀 금액에 시장 수익률을 적용해 가격이 나옵니다.

그래서 제대로 산 건물은 대출 상환과 운영비를 내고도 남는 것이 생기는 구조가 됩니다. 주택 임대에서 매달 메워 넣던 그 돈이, 반대 방향으로 흐릅니다.

물론 가격을 잘못 치르면 이 구조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임대료 롤과 실제 운영비를 확인하지 않고 매도인이 제시한 수치를 그대로 받으면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실사가 형식이 아니라 핵심입니다.

02

변동이 좁은 자산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LA의 기존 아파트 건물은 대부분 임대료 규제(RSO) 안에 있습니다. 매년 올릴 수 있는 폭에 상한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제약입니다. 동시에 가격이 투기적으로 과열되는 것도 억제해 왔습니다. 올라가는 폭과 내려가는 폭이 함께 좁아지는 구조이고, 그래서 이 자산군은 변동성이 낮은 실물 자산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시장 임대료보다 낮은 임대료를 내는 세입자는 이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사하면 지금보다 훨씬 비싼 시장 임대료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세입자 회전이 느리고, 신축 대비 공실률이 낮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여 왔습니다.

이 구조를 자세히 보기

03

가격이 약 10년 전후의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이 시장을 보시는 이유가 여기 있을 것입니다.

저희가 로스앤젤레스 근방에서 실제로 거래하며 보는 가격대는 약 10년 전후의 가격입니다. 그리고 지금 실제로 매매가 성사되는 캡레이트는 6% 전후, 물건에 따라 6%대 후반입니다.

이것은 발표된 통계가 아니라 Total Commercial이 로스앤젤레스 근방에서 기존 아파트 건물을 직접 중개하며 확인하는 수준입니다. 신축은 제외한 숫자입니다.

공개된 시장 통계는 이보다 낮게 나옵니다. LA 광역권 멀티패밀리 평균 캡레이트는 5.8%로 보고됩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그 수치가 신축 고급 건물과 훨씬 넓은 지역을 함께 집계하기 때문입니다. 신축은 가격이 높고 캡이 낮게 잡히므로 평균을 끌어내립니다.

같은 자료에서 방향은 일치합니다. 그 평균 캡레이트도 1년 전 5.5%에서 올랐습니다. 캡레이트가 올랐다는 것은 같은 수입에 대해 더 낮은 가격을 치른다는 뜻입니다.

가격 하락 폭도 통계로 확인됩니다. LA 멀티패밀리의 유닛당 평균 거래가는 2022년 고점 대비 약 4분의 1이 빠졌고, 2026년 2분기에는 유닛당 $285,504로 직전 분기 대비 12.9% 더 내려갔습니다.

거래는 실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LA 광역권 멀티패밀리 거래 건수는 지난 1년간 25% 늘었고, 그중 66%를 개인 투자자가 채웠습니다.

캡레이트·공실률·임대료: Kidder Mathews, 2026년 2분기 · 유닛당 거래가: NAI Capital, 2026년 2분기 · 고점 대비 하락률: CBRE · 거래 건수: Marcus & Millic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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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대편도 보셔야 합니다

가격이 내려온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금리입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 같은 임대 수입으로 감당할 수 있는 대출액이 줄고, 그만큼 매수인이 치를 수 있는 가격이 내려갑니다. 앞에서 본 캡레이트 상승과 가격 하락의 상당 부분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양날입니다. 지금 사시는 분은 낮아진 가격으로 들어가지만, 그 낮은 가격을 만든 높은 금리를 그대로 부담하게 됩니다. 매입 시점의 대출 조건이 이 투자의 수익을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입니다. 물건을 고르기 전에 어떤 조건으로 얼마를 빌릴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반대 방향의 힘이 생깁니다. 다만 언제 어떻게 움직일지는 저희도 알 수 없고, 그것을 전제로 계산하시면 안 됩니다.

규제는 완화가 아니라 강화되는 방향입니다

2025년 12월 LA 시의회가 RSO 인상 공식을 축소했습니다. 하한이 3%에서 1%로, 상한이 8%에서 4%로 내려갔습니다. “매년 3% 이상은 올릴 수 있다”는 말은 이제 사실이 아닙니다. (LAHD · AAGLA)

운영비가 수입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장에 나오는 물건들의 운영비와 수입 내역을 늘 들여다보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 숫자들에서 확인되는 상승 폭은 업계 자료에 인용되는 수치보다 큽니다.

특히 보험료가 그렇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산불 리스크와 보험사 철수가 겹치면서 갱신 때마다 오르고, 같은 보험료를 내고도 자기부담금이 올라 보장 범위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틸리티, 자재비, 인건비도 같은 방향입니다.

임대 수입은 규제로 묶여 있는데 나가는 돈은 묶여 있지 않습니다. 이 격차가 이 투자에서 가장 실질적인 위험입니다. 매물을 검토하실 때 매도인이 제시한 운영비를 그대로 받지 말고 최근 2~3년치 실제 청구서를 확인하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임대료는 정체 상태입니다

LA 평균 호가 임대료는 전년 대비 +0.2%에 그쳤고, 공실률은 5.5%로 1년 전 5.0%에서 올랐습니다. 다만 이 공실률은 신축을 포함한 전체 재고 기준이며, 공실 상승은 신규 공급이 집중된 신축 고급 건물에서 두드러집니다. (Kidder Mathews, 2026년 2분기)

Measure ULA도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매각가 $5.4M을 넘으면 시 양도세가 초과분이 아니라 전액에 붙습니다. 매입할 때가 아니라 나중에 파실 때의 문제이지만, 처음부터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가격은 약 10년 전후의 수준으로 내려왔고, 수익률은 올라왔습니다. 그 가격을 만든 것은 높은 금리이고, 규제와 비용은 나빠졌습니다.

세 가지가 동시에 사실입니다. 어느 하나만 보고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가격이 내려온 것만 보면 지금이 기회로 보이고, 규제와 비용만 보면 피해야 할 시장으로 보입니다.

실제 판단은 개별 건물에서 갈립니다. 같은 코리아타운 안에서도 세입자 구성과 현재 임대료 수준에 따라 숫자가 전혀 다르게 나옵니다. 장기 거주 세입자가 많아 시장가와의 격차가 큰 건물과, 이미 시장가에 근접한 건물은 같은 가격이어도 다른 자산입니다.

검토 중인 물건이 있으시면 임대료 롤을 보내주십시오. 위 항목들을 그 건물의 숫자로 정리해 드립니다. 검토해 보고 사지 않기로 결론이 나도 괜찮습니다.

본 내용은 일반 시장 정보이며 투자·세무·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과거 및 현재의 시장 상황이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모든 부동산 투자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포함한 위험이 따릅니다. 투자 결정 전 독립적인 전문가의 검토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임대료 롤을 보내주십시오

그 건물의 숫자로 정리해 드립니다. 상담은 무료이며 문의 내용은 비공개로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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